최신 스마트폰이 멀티코어라서 좋은거다? 리뷰어들이여, 모를땐 닥쳐라.

Frank Wiki [열린공간] 2015.01.05 14:22

 

 

우선 ~히야님이 작성하신 아래글을 읽기 전에 제가 예전에 작성했던 아래 글을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리뷰를 쉽게 생각하는 분들께 드리는 버릇없는 충고.

 

 스카치 테이프가 3M사의 투명 셀로판 테이프를 뜻하는 상품명이지 전체를 아우르는 고유명사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 잘못된 내용이 오랜시간 많은 사람에게 계속 그렇게 불리워 지면 맞는내용이 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미 제조사의 광고 이상의 의미를 할 수 없도록 리뷰의 형태와 뜻 자체가 변질 되었다 하더라도 저는 끝까지 현 상황을 반대합니다.

리뷰는 제조사가 만든 숫자가 얼마나 대단한지 검증하는 "실험"이 아니라, 그 제품이 소비자에게 갔을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더 많은 경험을 가진 누군가가 전하는 "수필"입니다. 원래부터 주권적이되, 어떤 객관적인 데이터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의견"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히야님이 앞으로 하시기로 한 내용들은 참 여러모로 의미있다 보여집니다. ^^ - Franktime.com

 

 

제가 글을 부족하게 써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오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은 현 스마트폰 시장에서 멀티코어, 고성능화가 불필요하다 지적하는 글이 아니라,

코어수 증가는 성능문제를 해결하는 만능의 열쇠라는 잘못된 인식, 

그리고 이 환상을 바탕으로 한 제조사의 잘못된 마케팅 정책과 리뷰어들의 태도를 지적하는 글입니다. 

스마트폰 마케팅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이 글은 우선 지식 그 자체를 전달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차후에 스마트폰 마케팅에 대한 글을 더 올릴 테니 기다려 주세요^^ -2015 01 06 ~히야 올림


 

궁금했습니다. 2009년 말 대한민국에 IT업계의 뜨거운 감자 아이폰 3GS가 상륙한 이후, 스마트폰 마케팅은 어떻게 변했는지 말이죠. 또 실제 사용 환경에 대해서는 한 마디 없이 880MHz라는 막연한 숫자만 적어 놓고,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제품 공식 홈페이지에 적힌 말을 그대로 퍼가던 리뷰어들은 어떻게 변했는지. 그래서 네이버에 검색해 봤답니다.



 

 

 



음...... 역시 변한게 없군요



혹시나 싶어서 리뷰어들은 얼마나 변화했나 점검해 보았답니다. XXX 리뷰라고 여러 휴대폰을 검색해 보았고, 그 중 일부를 추려서 보여드립니다. 이 중에서는 유명 리뷰어의 블로그에서 발췌해 온 것도 있답니다(누굴까요? ㅎㅎㅎ).



아......


심지어 이런 것도 발견했답니다.

도대체 뭘 리뷰하겠다는 걸까요? ㅎㅎ




 제품 이미지가 실린 포스터들은 그렇다 치고, 지금 제가 리뷰의 내용중 일부를 발췌한 저 이미지를 보고 어떤 스마트폰 하나가 생각나십니까? 아마 그럴 리 없을  겁니다. 애초에 저딴 건 리뷰가 아니니까요. 저 글들은 어떤 스마트폰을 보고 쓴 글이지만, 저들이 쓴 글에 그 제품이 추구하는 방향성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을 리뷰한답시고 제목에 당당하게 써붙여 놓은 블로그 글 거의 대다수가 저따위입니다. 스마트폰의 성능은 이러쿵저러쿵. 디자인은 앞에서 한컷 뒤에서 한컷, 측면 두컷에 상하 테두리. 그리고 해당 스마트폰의 기능 실사용 영상과 제조사 포스터에서 복붙했나 싶은 설명들. 그리고 끝. 무서울 만큼 무성의한 글들을 써 놓고 제목을 붙입니다. XXX제품 리뷰!






정말 저 숫자들의 의미를 제대로 알면 글을 저 따위로 써 놓을까?



정말 많은 스마트폰이 듀얼코어고, 또 정말 많은 스마트폰이 쿼드코어고, 이제 몇몇은 옥타코어입니다. 제조사나 리뷰어들이나 두뇌가 2개, 4개, 8개랍니다. 그냥 그렇다니 그런 줄 알고 씁니다. 아마 이렇지 않을까 속으로 생각하면서요.


성능도 2배(Dual), 4배(Quad), 8배(Octa)겠지? 

미안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당신 정말 제대로 낚인겁니다. 자기가 수많은 소비자들을 낚고 있는지도 모르는 자칭 '리뷰어'들의 낚싯대에 걸려든거죠. 그 사람들이 왜 그랬냐구요? 궁금하면 그 사람들한테 가서 물어보세요.


 멀티코어면 뭐가 좋은데?

그러면 아마 그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할 겁니다. 코어는 컴퓨터로 치면 두뇌와 같은 것인데, 그것이 여러 개 달려 있으니 한번에 그 만큼의 연산량을 더 처리할 수 있다고. 여기까지 대답한다면 이미 그 사람은 거의 다 조리한 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다음 한 마디로 최종타를 날려 주세요.

 혹시 병렬 프로그래밍이 뭔지 아니?

아마 대다수의 자랑쟁이들은 여기서 입을 다물겁니다. 그리고 그 단계에서 그 사람이 내뱉은 코어니 뭐니 하는 복잡한 기술용어들은 아무 의미가 없어지는 겁니다. 자기도 제대로 모르고 쓴 말이니까요. 그 리뷰어들은 몰라서 그런겁니다.



만약 리뷰어들이 정말로 스펙에 적힌 각 숫자의 의미를 제대로 안다면, 그리고 그 성능이 제품의 다른 사양과 함께 시너지를 내는지 분석해 제품의 기획자가 그 제품을 구상할 때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었는지 심혈을 기울여 고민해 봤다면 제품의 사양에 대한 고찰을 저 따위로 끝내지는 않았을 겁니다. 애시당초 그들에게는 '글을 올리는 행위'가 중요한 겁니다. 어떤 내용을 적을지는 생각도 안하고 형식만 맞춰서 글을 올리려니 아는 게 없었겠죠. 결국 그들의 글에는 근거만 남아버리는 겁니다.







멍청한 리뷰어들이 팔짱 풀 테세가 없으면, 여러분들이 높이 올라서도록 해 드리겠습니다.



 한 때는 그런 기대도 했답니다. 언젠가는 리뷰어들이 대중들에게 더 많은 것을 알려주는 지식의 선구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데 보면 볼수록 이 사람들은 그럴 기미가 없는 것 같아요. 이들의 말에서 기술적인 용어들은 도대체 사라지지를 않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의 말이 인터넷 공간의 30퍼센트를 차지하고, 이들의 말에서 대강 이해한 부분만 가져다가 크게 부풀려 떠도는 말이 나머지 69퍼센트정도를 차지한다는 점이죠.


 

다들 할 말은 많죠. 언제나...


 현 프랭크타임의 나머지 두 리뷰어들의 글을 읽고 많은 고민을 했답니다. 제 방향성이 두 분에게 너무나 묻어가는 것 같아서 말이죠. 소비자들을 속이는 행태에 대한 고발이나 카메라 시장에 대한 리뷰는 Frank님이, 아무 비판 없이 받아들여지던 세세한 정보들에 대한 지적은 rushtTENm님이 훌륭하게 해 주시고 계시니 말이죠.


 그리고 이번 시험 기간동안, 조별과제를 하면서 정말 머리에 망치 한대를 얻어맞은듯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프로그래밍 지식 접근성에 대한 토론을 하던 도중이었습니다. 저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을 높이기 위해서 지나치게 기술적인 개념들은 입문자들에게 가리고, 간단한 것들 위주로 프로그래밍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견해였는데, 제 친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지식 그 자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유예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지식과 유리된 채로 남게 된다.


 그래서 저는 방향을 다시 바꾸기로 했습니다. 바로, 여러분들이 인터넷에 난무하는 글들을 이해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대놓고 거짓말을 할 심산이 아닌 이상에야, 아무리 형편없게 쓴 글이라 해도 모든 이들의 글에는 사실의 잔해는 남습니다. 바로 그 사실들을 읽고, 이해하고, 그것들의 진위여부를 판단하고, 나머지 거짓들을 쳐낼 힘, 즉 판단력을 여러분들이 갖게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그 시작은 가장 많이 왜곡되고, 때로는 단순화되거나 부풀려진 것, 멀티코어입니다.





멀티코어 검색하시면 꼭 봤을 그림들 





한놈을 빡세게 굴리는게 좋을까요, 인해전술로 밀어붙이는게 좋을까요?



제가 문제 하나 내 볼게요. 100명분의 일을 해 낼 수 있는 한 사람을 1000만원에 고용하는 것과, 평범한 사람 100명을 각각 10만원에 고용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이득일까요?

당연히 여러분은 둘 다 같지 않냐고 물으실 겁니다. 합리적인 판단입니다. 두 경우에 여러분이 내야 하는 임금은 완전히 같고, 그 결과물도 완전히 동일하니까요. 경제적인 관점에서 여러분은 둘 중 어느 것이나 선택하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Same Same



그런데 여러분이 주목해야 할 시간적인 범위가 늘어난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100명분의 일을 해 낼 수 있는 피고용자가(저분 산재보험은 들어 놓으셔야 할 텐데...)아무리 대단하다 한 들, 인간으로서 더 이상 굴릴(?)수 있는 데에는 한계가 존재할 것입니다. 수익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점점 많은 생산량이 요구될 텐데, 아무래도 전자에는 더 이상 발전할 수 있는 한계가 존재하는 것 같군요. 첫번째 방법은 아무래도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말하면 여러분은 이제 제가 제시한 해결책들 중 후자가 더 옳은 선택지라고 여기실지도 모르겠습니다.



 

You Win!



그런데 한번 더 생각해야 할 것이 존재합니다. 바로 많은 피고용인들에 대한 관리지요. 두 명 이상이 일한다면 관리자는 필수일텐데, 관리해야 할 인원이 늘어난다면 개개의 노동자에 대한 지배력이 약화되겠군요. 그러면 노동자가 많아진다 한들 각 노동자들의 노동력을 온전히 합한 것 만큼의 성과는 나오지 않을 겁니다. 그냥 노동자들을 증가시키는 것도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군요.



그러면 관리자도 증가시키면 어떨까요? 관리자를 증가시키고 정해진 인원을 관리하게 하면 노동력을 보존하는 데 필요한 노동자 대비 관리자의 비율은 얼추 유지되겠군요. 그런데 관리자들도 어느 정도의 인원을 넘어서게 되면 그들을 관리할 관리자가 필요해질겁니다. 여기서 또 생각해야 할 점이 있는데, 바로 명령을 하달한 순간부터 가장 하위의 단계-실제로 성과가 발생하는 단계-까지 다다르는 시간이 길수록 비효율적인 체계라는 것입니다. 최상위 관리자가 생각한 건 작은 일인데, 최하위 단계까지 일이 분할되고 할당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그냥 한 사람이 일을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잡아먹기 시작하면 그 체계는 이미 엉망진창인겁니다. 예, 노동자원을 분배하는 것 마저도 이렇게 어렵군요. 컴퓨터는 어떨까요?



 

해결책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코어 갯수가 늘어가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거라는 환상은 버리세요.



 여러분은 컴퓨터과학의 한 분야인 병렬컴퓨팅에 종사하는, 그리고 해당 분야를 연구하는 모든 컴퓨터공학도들의 고민을 위의 비유를 통해서 간략하게나마 보신 겁니다. 일반적인 컴퓨터에 위 비유를 적용하면, 거칠게나마 노동자들이 코어, 성과를 연산능력 (처리능력, 성능, 뭐라고 부르셔도 좋습니다. 핵심은 바로 일을 하는 능력이라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병렬이라는 용어를 우선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병렬 컴퓨팅은 영어로 parallel computing이라 하는데, computing은 컴퓨터를 다루는 것을 모두 부르는 말입니다. 딱히 우리 말로 번역하기가 힘든 이 단어를 제외하면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parallel이라는 단어인데, 컴퓨터 과학에서 이 단어가 등장하면 초등학교 때 하시던 회로의 직렬/병렬 연결의 바로 그 병렬 연결의 그림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거요


병렬 컴퓨팅은 데이터 처리 장치가 여러 개 있는 컴퓨터에서, 어떻게 하면 이들에게 작업을 효율적으로 할당하고 결과물을 산출할 수 있을지를 연구합니다. 조금 놀라셨나요? 우리는 그냥 프로그램을 실행할 뿐이고, 그 일들은 컴퓨터 안에서 알아서 나눠서 처리하는 줄 알았는데 이걸 사람들이 다 연구해야 한다니! 그런데 생각해 보면 컴퓨터는 사람이 만든 것이지 않습니까, 컴퓨터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다 사람이 시켜서 하는 겁니다. 일을 나눠서 줘야 한다면, 그 일을 나누는 것도 사람이 구현해야 하는 거죠.


 

인적자원 관리도 꽤나 골치아프다구요.



 그런데 일을 배분하고 나눠주는 것도 컴퓨터 입장에서 볼 때 하나의 업무라는 것을 여러분이 이해하셔야 합니다.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이 많아서 제 말을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여러분이 그냥 보기에 아무리 일이 없어 보이는 관리자라도 나름대로 부하 직원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늘 하게 마련이고, 그들에게 그것도 하나의 일이죠. 컴퓨터에서도 딱히 다르지 않습니다. 어떤 일을 병렬적으로-한번에 여러 처리장치에 나눠서-처리하고 싶다면, 그들에게 이 일을 나눠주는 과정도 컴퓨터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죠.

 그리고 여러분이 휴대폰으로 주로 하는 일을 잘 생각해 보세요. 웹 브라우징, SNS, 간단한 게임. 이들은 컴퓨터 입장에서 그렇게 큰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 다시 생각해 봅시다.

간단한 일을 하는 데, 업무 분배과정이라는 일을 더 해 가면서 이를 분배하는 것이 과연 성능상 이득일까요?

 그리고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고민이 하나 더 추가됩니다.

간단한 기능을 구현하고 싶은 프로그래머가, 과연 병렬 컴퓨팅을 프로그램에 구현해 둘까요?



 병렬 컴퓨팅 구현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우선 병렬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일들(동일한 작업을 여러번 해야 하는 일)을 선별하고, 또 동시에 실행할 과정들(다른 일이지만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두고, 이들을 효율적으로 분배할 방법을 생각해 두고(일머리 잡기), 병렬적으로 처리된 과정과 데이터들을 취합하는 것을 프로그램 전체에 걸쳐서 생각해 두어야 합니다. 머리 아프신가요? 위에 제가 언급한 과정들을 구태여 이해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느끼는 현기증, 그게 바로 프로그래머가 느끼는 바로 그 느낌이거든요. 게다가 병렬 컴퓨팅을 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연산장치들은 아무 일을 하지 않는 순간에도 조금이나마 전력을 요구합니다! 일단 운영체제가 기본적으로 할당하는 작업도 있고, 작업을 할당받을 때를 대비해 언제나 깨어 있어야 하거든요. 요즘 스마트폰 배터리 시간이 짧아진 데에는 이 원인도 한 몫 제대로 하고 있답니다. 여러분들은 최종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게 되실 겁니다.



내가 하는 대다수 작업에, 멀티코어가 과연 실익이 있을까?

과연 프로그래머가 병렬컴퓨팅을 구현해 줄까?

배터리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희생시킬 만큼의 작업을 내가 하나?







그런데도 불구하고 코어 수가 중요한 스마트폰 마케팅 포인트가 되는 이유는?



 실제로 여러분이 마켓에서 다운로드한 스마트폰 앱 중에서 병렬 컴퓨팅이 제대로 구현된 어플리케이션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입니다. 구태여 그럴 필요도 없고, 구현하기가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이죠. 물론 요즘은 스마트폰 운영체제 차원에서 병렬컴퓨팅 처리를 알아서 일부 수행하기도 하지만, 완전히 병렬화된 앱들이 많냐고 물어보시면 글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오늘도 스마트폰 리뷰에는 꾸준히 코어수를 강조하는 문구들이 들어갑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스마트폰들이 모두 상향 평준화되었고, 차별화를 하는 것이 그다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기기들은 여러분들이 하는 작업을 충분히 감당하고도 남을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요구하는 대부분의 기능들은 앱으로 확장해 사용할 수 있죠. 기능과 유의미한 성능이라는 두 가지 면 모두에서 차별화가 상당히 힘듭니다.


 

SAMSUNG | SAMSUNG PL150 / VLUU PL150 / SAMSUNG TL210 / SAMSUNG PL151 | Normal program | 1/125sec | F/3.5 | 0.00 EV | 4.9mm | ISO-80 | Flash did not fire, auto mode

이 많은 폰들이 다 비슷해 보여도 착각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스마트폰 시장이 건전하게 흘러갔다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다른 해결책을 강구했을 것입니다. 일개 애플리케이션 회사가 구현할 수 없는 기능-클라우딩 서비스나 지문인식, 보안 서비스 등-을 구현해 두거나, 하드웨어적 특성과 밀접하게 결합한 기능들-다기능 스타일러스 펜이나 심박수 점검 등-을 구현했겠죠. 그런데 위와 같은 시도들은 이미 많이 있었지만 유의미한 성과가 나온 것이 아직 없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이 한 회사의 오너인데, 수익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차별화에서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어떤 방법을 택할 것인지. 뻔하지 않습니까?

이미 갖고 있는 것을 과장한다.

그리고 그 방법 중 하나로 선택된 것이 블로그 마케팅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미디어에 스마트폰 코어의 중요성을 광고하는 기사 몇 개와 지면 광고를 뿌리면 떡밥을 문 물고기들이 인터넷에서 요동을 칠 겁니다. 실제로 그랬고, 지금의 인터넷이 바로 그 결과물입니다. 제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삼성에서 옴니아를 출시할 무렵 아이폰과 비교광고를 한창 할 때 스마트폰 AP 클럭(이건 또 나중에 설명해 드리겠습니다)떡밥을 투척했고, 여기에 대항해서 앱등이들이 물어온 떡밥이 바로 그래픽가속장치 떡밥입니다. 어디가 옳고 그르냐를 떠나서 이 전쟁은 아무 의미도 없이 오랜 기간동안 소모적으로 진행되었죠. 그러는 동안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군 간의 갈등은 겉잡을 수 없이 커졌고, 인터넷은 멋모르는 논객들의 각축장으로 변했습니다. 그 동안 이익을 본 건 제품광고 잘 하고 고성능 제품에 대한 욕망을 부추겨 많은 상품을 팔아먹은 제조사들 뿐입니다. 올라간 성능이 대다수 소비자들의 삶의 질을 올렸나요? 글쎄요?


 


우리의 돈과 시간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부디, 이 시간에도 아무 생각 없이 스마트폰 코어수 들먹이면서 리뷰어라고 나대시는 분들, 창피한 줄 좀 아십시오. 남이 자신을 똑똑하다 칭찬하는 데 집착하지 말고, 진짜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해서 스스로 현명한 사람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노력하지 않아도 이미 상황이 안좋습니다.


P.S: 시험기간이라 글 올리기가 많이 늦어졌군요. 죄송합니다.

P.S.2: 분량의 압박이 심하네요. 조절한다고 나름 조절했는데, 죄송합니다X2.

P.S.3: 앞의 리뷰와 포스터 이미지들은 모바일에서 볼때 깨지지만, 어쩔 수 없이 사이즈 줄이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ㅜㅜ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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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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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아쉽네요 2015.01.05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쉽네요.. 이런글을 쓰시는분 블로그에 광고가 없었다면 좀더 믿음이 갈터인데 광고 여러개 있는걸 보니 다른 블로거님처럼 그냥 그런 리뷰가 되버리는듯 해서 아쉽네요..

  2. Favicon of http://papabear99.blog.me BlogIcon 녹차향기 2015.01.05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숫자에 민감하도록 분위기를 조장하는 기업들의 전략에 더 춤을 추는 리뷰어들이 가끔은 안타깝습니다. 그들의 말처럼 가장 빠른 처리성능을 가진 스마트폰을 손에 쥔들 대부분의 자원은 포탈 사이트 뒤적거리거나 sns하거나 메신저를 쓰겠죠..

    그 덕에 불필요한 과소비를 너도나도 조장했습니다..
    리뷰라는게 참 어렵더라구요..
    애니튼 새해에도 멋진 글 많이 보여주세요.

    • Favicon of http://hiyaatkor.tistory.com BlogIcon ~히야 2015.01.06 0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숫자라는 것 만큼 사람들의 욕구를 실체화시키는 것이 없기 때문인 듯 합니다. 물론 성능 향상이 무의미한 것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지마는... 기술의 진보와 그것의 실익은 언제나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3. 2015.01.05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hiyaatkor.tistory.com BlogIcon ~히야 2015.01.06 0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사실 제품을 얼마나 오래 사용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랍니다. 베터리 사용시간, 카메라의 색감, 심지어 화면비에서도 제조사의 제품 포지셔닝을 읽어낼 수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제대로 리뷰해 주시는 리뷰어님들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4. Favicon of http://blog.naver.com/jan_2013 BlogIcon 방문객2013 2015.01.06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마디로 말하면, 병렬 프로세스를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은 별로 나와있지도 않은데, 병렬 프로세스가 가능하다는 걸 앞세운 하드웨어 제작자들의 큰 소리만 있는 셈이다. 뭐, 이런 얘기겠지요. PC에서 multi-core processor가 나왔어도 Adobe가 그런 기능을 활용하도록 소포트웨어를 고쳐 쓰는데는 한 2년 걸렸던가요? Optimization 하는데 또 다시 1~2년 걸리고. 그런데, 이런 게 마케팅 아니겠습니까? 지극히 이성적으로 시장에 접근하면 오히려 소비자의 관심을 못 받는 경우가 태반이더군요. 소비자는 실용적인 것보다 항상 자신의 욕망을 반영하는 한 단계 위의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길거리의 SUV를 보십시오. Off-road를 다닐려고 그런 차를 모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3%? 그것도 안 될 겁니다. 그래도 10여년째 잘만 팔리지 않습니까? ㅋㅋㅋ

    • Favicon of http://hiyaatkor.tistory.com BlogIcon ~히야 2015.01.07 0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호. 자동차 시장은 잘 몰랐지만 생각해 보니 그렇군요. 그런데 소비자들은 그런걸 사도록 마케터들에게 '강요'당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잘못된 소비유행은 그것이 관행으로 굳어지기 전에 막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그 시도가 유의미한 변화를 불러 일으키지 못한다 하더라도요.

  5. BlogIcon 눈사람 2015.01.06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업 때문에 it관련된 블로그를 자주 보는 편인데 정말 오랫만에 리뷰다운 글을 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6. 으아아앗 2015.01.06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고 필요한 글 잘 읽었습니다. 리뷰 문화가 바뀌긴 바뀌어야 할텐데요....아무튼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글을 시작하자마자 오타가 보여서 말씀드립니다.
    "궁급했습니다. 2009년........"

  7. 돼지들 2015.01.06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는 글 잘 봤습니다. 솔직히...리뷰어를 자처하는 분들 글투를 보면...마치 기업 홍보팀에서 쓰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정말 역겨운 글들 골라내기 힘든 시점에...시원한 글 읽고 가네요 ㅎㅎ

  8. Favicon of http://rgm-79.tistory.com BlogIcon RGM-79 2015.01.06 1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나 핸드폰쪽이야 잘 모르지만 자주 보는 노트북 리뷰보면 ㅇㅇ~하고 수긍할만한 얘기죠. 기계를 3일 만져보고 아 난 이제 이 기계의 모든 것을 알았어!!라고 외치는 경우도 있어서요.

    블로그 리뷰 글 중 상당수가 이런 폐기물 13호같은 것들이라.. 정말 기계를 안만쟈보고(물론 겉은 쭈물락 거렸겠지만) 쓴 거 티가 너무 나죠. 차라리 돈이라도 많이 받고 글 쓰지..하는 안타까움마저 생기네요.

    • Favicon of http://hiyaatkor.tistory.com BlogIcon ~히야 2015.01.06 2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트북도 사실 차별화가 쉽지 않아서 리뷰어들의 날카로운 안목이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 ㅜㅜ... 이럴 바에야 리뷰어들 몸값이라도 확 올리는게 나을거 같군요. 그러면 지금처럼 저질 리뷰어들이 범람하지는 않을 텐데(칭찬하려면 좀 알고나...)...

  9. HJ 2015.01.06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이네요. 어떤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면 도저히 알고싶은 내용을 찾을수없는경우가 많습니다. 그 스마트폰이 유명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아무도 그것을 알리려 하지 않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본문처럼 스펙이나 줄줄 써놓은것을 리뷰라고 당당하게 올리더군요. 멀티코어에 대한 이해도 너무떨어집니다. 코어가 많을수록 무조건 더 좋은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제로 광고도 그런식으로 하는데..진짜 봐주기 힘듭니다.

    • Favicon of http://hiyaatkor.tistory.com BlogIcon ~히야 2015.01.06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제 스펙이 앱 구동시에는 어떠한 영향을 줄까...라는 고찰이 있는 리뷰들은 대 환영이지만, 그런 리뷰 정말 흔치 않더군요 ㅜㅜ

  10. Favicon of http://blog.koyeseul.net BlogIcon 책덕후 화영 2015.01.06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름 전공자라 이런 내용은 이미 알고있지만 좋은 내용이네요. 카메라에서 화소수가 높을수록 화질이 좋은게 아닌것과 비슷하죠. 제 DSLR은 출시된지 5년정도 된 기종이라 요즘 DSLR같이 화소수가 높질 않답니다. 요즘 스마트폰 화소수랑 비슷해요 12M이니까... 그런데도 최근에 나오는 스마트폰들이랑 제 DSLR의 결과물을 비교해보면 DSLR의 화질이 더 좋다죠.

    • Favicon of http://hiyaatkor.tistory.com BlogIcon ~히야 2015.01.06 2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광고에 포함되지 않은 수치들의 영향도 있고, 수치들로는 담아내기가 곤란한 것들의 영향도 있어서 그런 거죠.....ㅎ

  11. 방문객 2015.01.07 1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읽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댓글 남깁니다.
    제대로 된 "리뷰" 하나 읽은 것 같아 기분이 참 좋고도 요즘 올라오는 리뷰들 보면 씁쓸한 기분이 겹칩니다.

    저는 전공자도 아니고 흔히 말하는 파워 블로거도 아니지만 나름 깨어있는 소비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소비자 입니다.
    주위에서 갤럭시나 아이폰 사라고 뽐뿌질을 넣을 때 그냥 제 나름 소신 있게 샤오미 노트 핸드폰을 샀습니다. 저는 대만족 입니다. 어차피 폰에 중요한 개인 정보도 안 넣고 하는건 그냥 친구들이랑 메신저 하는 게 전부라 정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데 친구들이 새로운 폰 보자마자 하는 말이 코어가 몇개냐 cpu가 뭐냐 해상도가 얼마냐 등등 자기도 무슨 말인지 기업에 세뇌 당한대로 자기들 나름의 기준을 만들어 폰을 "판단"하더군요. 그런 친구들에게 이 글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왜곡된 시스템을 바꿀 수는 없어도 왜곡된 시스템 속에서 잘못된 것이 무엇인지 능동적으로 판단을 할 수 있는 좋은 방향을 제시해 주신 것 같아 고맙습니다.

    그리고 합리적인 소비를 조장하는 프랭크타임 화이팅 입니다.

    • Favicon of http://www.franktime.com BlogIcon 프랭크타임 2015.01.07 1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쓴게 아니라 ~히야님이쓰신겁니다 ㅋㅋㅋㅋㅋ

      ~히야님께 인사해주세요~격려와^^

    • 방문객 2015.01.07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고 말을 이상하게 썼군요 ㅎㅎ
      히야님 좋은 글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은 글 써주세요
      그리고 프랭크 타임님을 비롯한 다른 객원 리뷰어님(?)들도 다 응원합니다.

    • Favicon of http://hiyaatkor.tistory.com BlogIcon ~히야 2015.01.08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분들한테 직접 여쭤 보세요. 그게 무슨 뜻인지 제대로 알기나 하고, 더 중요한 뭔가 희생된게 없다고 생각하느냐고 ㅋㅋㅋ 응원해주셔서 고마워요!

  12. 김정수 2015.01.09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도 원래는 댓글 잘 안달고 그러는데 관심있는 분야라 적어봅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저도 요즘 블로그에 올라오는 리뷰에 대한 히야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다만 히야님이 예로 들어주신 멀티코어와 성능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릅니다.

    히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혼자서 할 일을 여럿이서 나눠서 하면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고 관리에 대한 오버헤드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것을을 앱 개발자가 고려해서 개발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간단한 앱이면 말씀하신 것처럼 병렬 처리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어떤 운영체제든 앱을 실행하는 환경을 제공하려면 여러 서비스들이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최소한 다음과 같은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1. 화면 출력
    2. 입력(터치 등)
    3. 실행중인 앱 관리 (최소한 실행중인 앱 목록이라도 관리해야 현재 앱을 종료할 경우 이전앱을 보여줌)

    위와 같이 앱 하나를 실행하는 경우라 하더라고 정말 그 앱 혼자서만 cpu를 100% 사용할 수 없습니다. 동시에 다른 서비스들이 동작해야 합니다. 이 경우 코어가 1개이면 한 cpu에서 그 모든 작업을 해야 하지만 코어가 여러개 있으면 나누어서 할 수있습니다.

    히야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앱에서 병렬 컴퓨팅을 하는 것은 각 앱 개발자의 역량에 달렸습니다. 그렇지만 여러 서비스와 앱을 멀티코어에서 실행하는 것은 이미 예전부터 대부분의 운영체제들이 해 왔던 것으로 앱 개발자의 역량과 관계가 없습니다.

    그래서 멀티코어는 있으면 성능에 이득입니다.

    추가로 연산장치들은 할 일이 없으면 전력을 거의 소모하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배터리로 동작하는 환경에서는 배터리 소모를 최대한 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요약.
    1. AP클럭이나 코어 수로 사용자를 기만하는 광고나 리뷰가 있는 것은 동의함
    2. 멀티 코어가 성능에 이득이 없다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음

    • Favicon of http://hiyaatkor.tistory.com BlogIcon ~히야 2015.01.10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장 정확한 견해를 보여주고 계시네요. 실제로 김정수님이 하신 말씀은 다 맞습니다. 앱 차원에서의 병렬화 처리는 잘 안되더라도, 운영체제 차원에서의 다른 작업 간의 병렬화는 요새 잘 되는 편이죠. 변명을 하자면 이 부분을 정확하게 말하진 않았지만 글 속에 축약된 형태로 존재하기는 합니다 '물론 요즘은 스마트폰 운영체제 차원에서 병렬컴퓨팅 처리를 알아서 일부 수행하기도 하지만...'이 부분요. 다만 이 글은 전체적으로 스펙본위로 사용자들을 기만하는 광고를 하는 당사자들을 비판하고, 병렬 컴퓨팅에 대한 개략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였으므로 해당 부분을 크게 강조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일반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으로 하는 것은 거의 대부분 간단한 게임에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하는 정도에 그치는데, 지금과 같은 연산능력이 필요한지는 의문입니다.
      배터리 소모의 경우에는 제 의중이 글에서 잘못 전달된 것 같군요. 그만큼은 배터리 소모가 엄청나게 크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배터리 시간을 그만큼'이라는 표현을 '배터리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희생시킬'로 바꾸겠습니다.

    • 김정수 2015.01.11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히야님의 의도가 뭔지 알고 있습니다. 다만 멀티코어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시는거 같아 제 의견을 적은 것입니다.

      추가로 말씀하신 간단한 게임에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사용하는 정도에 그치더라고 연산능력이 좋을수록 좋습니다. 왜냐하면 같은 조건에서 연산능력이 좋으면 처리를 더 빨리 할수있고 이는 전력 소모를 줄여주기 때문에 배터리를 더욱 오래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갈수록 연산능력이 높아짐에도 사용자가 큰 차이를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기존 스펙에서 단순히 연산능력만 높아진게 아니라 높아진 연산능력만큼 다른 기능을 추가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추가된 기능이 사용자에게 이득이 있냐라는 비판을 할 수 있을수도 있지만 이는 연산능력 자체가 소비자에게 필요하냐 아니냐와는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13. Ryune 2015.01.15 2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저도 프랭크타임님 글을 항상 읽고 지지하는 입장입니다만 ^^; 이번 글만큼은 그닥 전적으로 동의할 수 만은 없네요.ㅎㅎ
    윗분들이 모두 얘기하시듯이, 프랭크타임님의 얘기하는 멀티코어의 맹점은 순수하게 single task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얘기입니다. 외람되지만 스마트폰(특히 안드로이드)의 멀티테스킹은 이미 PC의 멀티테스킹과는 비교할 수가 없는 수준으로 동작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일례를 들자면, 현재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싱글코어로는 도저히 시스템 구동조차 불가능한 현실입니다.(제가 업으로 삼고있는 부분이 이부분이라 정확하게 알고 있지요 ^^;) BG에서 동작하는 수많은 서비스들을 걷어내더라도, 당장 위에서 누군가 하신 말씀처럼 화면Touch라도 하나 할라치면 그에 따라 즉시 동작해야하는 많은것들을 싱글코어가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것으로는 감당 못합니다. 물론 여유로워진 시스템 상황에 맞춰진 개발자들의 방만한 개발도 문제가 되기는 합니다만, 근본적으로 코어수가 필수입니다. 특히 Display 주파수인 60Hz에 맞춰 모든 화면 Update를 수행하는 JB이후의 안드로이드에서요.... 거의 JB이후 안드로이드 기본 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게, 심지어는 App에 대한 기본 요구사항이 이겁니다. App의 Main Thread에서는 Touch Event 처리와 화면 Update에 필수적인 동작 빼고는 하지마라. 안그러면 60Hz에 맞춰 화면 update를 할 수가 없다(아직도 완벽히 지켜지는 일은 아니긴 합니다 ㅎㅎ 모든 App개발자가 알아야할 사항이니까요). 이게 JB때 적용된 프로젝트 버터의 핵심 사항이거든요.
    여튼 그래서 App에서도 아주 기본적인 병렬화가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겁니다. 실제로, 이번 롤리팝 OS에서는 이 Main Thread와 Render Thread까지도 기본적으로 분리하는 것 같던데....(아직 많이 보질 않아서 정확하진 않습니다) 이쯤되면 병렬화가 App개발자가 모르더라도 이미 기본적으로 동작하고 있기 때문에 멀티코어 환경은 필수적입니다.

    이부분이야 현재 기술동향에 대해서 조금만 알아도 알 수 있을거에요... 굳이 QC, S.LSI등의 탑 벤더가 아니더라도, Marvell, Spreadtrum, broadcom 등 저가 칩셋을 주력으로 하는 제조사들의 모든 최저가형 칩셋이 최하 듀얼코어(요새는 듀얼코어도 본 적이 없네요), 일반적으로 쿼드코어 프로세서로 제품을 내고 있는게 벌써 2~3년 되가네요.

    뭐 참고로 전 칩셋개발자가 아닌, 시스템과 플랫폼단에서 주로 안드로이드 시스템 성능에 관련된 일을 주업으로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 칩셋개발자의 항변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ㅎㅎ

    결론을 적자니 위의 김정수 님의 얘기와 정확히 일치하니 결론은 생략하겠습니다 ㅎㅎ

  14. 지나가는사람 2015.01.20 0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주 와서 글 재미있게 보고 가는 사람입니다.
    프랭크타임님의 기존 글 내용이라고 뭐 다 정답은 아니었겠지만 이번 글은 좀 불쾌한 면이 있습니다.
    우선 잘못되거나 왜곡된 정보가 포함되어있구요, 더 문제는 글쓴이 본인은 깨우친 사람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지몽매하니 깨우쳐야겠다 라는 느낌을 줍니다. 아래사람 내려다보는 느낌이요.
    글의 취지는 충분히 알겠습니다 주제가 아주 신선하진 않지만 얼추 맞는 내용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도발적이고 자극적이었던 과거 프랭크타임님의 글과 이 글의 느낌은 많이 다릅니다.
    의욕이 지나치셨던 것 같습니다.
    노력해서 앞으로 더 좋은 글 써주시길 응원합니다.

  15. 개건너 2015.01.20 2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젠 카메라는 접었는지요
    요즘 나오는 신품에 대해서 궁금한데
    어떻게 다방면으로 흘렀네요.그래도 카메라 할때가 볼만했었는데 ..

    • 쏘렌티아 2015.02.02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일단 이미 카메라에 대한 리뷰는 딱히 필요가 없는 상태가 된거 아닐까요.
      기본적으로 프랭크타임에서 말하는건
      너무 고스펙에 연연하지 말고 적당한거 사서 잘 쓰면 된다.
      (과장광고에 속지마라)
      인데 앞에 나왔던 글들에서 이런건 잘 보여주고 있고...
      카메라가 딱히 더 획기적인게 나온것도 아닌것같고...
      그래서 잘못된 인식이 박혀있는 다른것들을 찾아서 조금씩 이야기하는게 아닐런지...
      앞선 카메라 리뷰들을 보았다면 카메라 선택에 어느정도 가닥이 잡히지 않나요?
      뭐 다양한 카메라 리뷰가 나오면 좋겠지만 일단은 대충 볼줄아는 눈을 좀 만들어주는 단계에서 저는 만족한다는...

  16. 모시메리 2015.01.23 0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객원리뷰여, 모를땐 닥쳐라
    관련직종 종사자의 반박댓글에 원래 알고 있었던 것 마냥 "그 말씀도 맞습니다. 그렇지만...." 하는데 밑천 딸리는게 드러난다.
    건방지게 쓴다고 다 멋진건 아니다.

  17. BlogIcon RLK 2015.02.03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도는 알겠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방향인지는 의문입니다. 그 이유는 첫번째로 너무 컴퓨터공학적인 견지에만 머물러 소비자의 니즈에 대한 식견이 보이지 않고, 두번째는 너무 계몽적이어서 공감이 안 간다는 점입니다.

    병렬 프로그래밍 이야기를 하시는데, 더 나중 세대의 플랫폼에서 체감상 더 쾌적한 것은 반박의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배터리를 더 소비하고 그에 따른 불편함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소비자들은 구매합니다. 소비자들은 간단하고 쉬운 것만 보지만 그 기본적인 것들이 소비자의 강력한 니즈이고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인식하지 않으면, 이 글의 관점은 결국 현학적이고 무가치한 관점에 지나지 않습니다. 일견 의미없어 보이는 스펙의 나열은 소비자들이 "원하는"가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직관적으로 도와주고 이런 시도가 꾸준히 성공해왔기 때문에 스펙 나열 리뷰가 일반적인 것입니다.

    글을 쓸 때는 독자들의 지적 수준에 맞춰야 한다는 것은 오래된 정석이고 기본입니다. 그것을 모르는 이상 필자께서는 방 안에서 자위행위를 거듭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당신의 견지에 읽다 질려 떨어져나갈 것입니다. 물론 이같은 관점도 필요하긴 합니다만 리뷰어들을 가르치려는 견지는 매우 잘못되고 어리석고 경솔했습니다.

    • Ryune 2015.02.04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넹 이의견이 정말 공감됩니다.
      하고있는 말이나 기술적인 필자의 이해도의 미비한 정도를 떠나서, 이 글은 방향성이 매우 잘못됐어요... 필자가 얘기하고있는 어떤 이유들도 일반적인 리뷰어들을 깔 근거가 못됩니다.

      하다못해 CPU아키텍쳐와 클럭, 또는 DMIPS 이런얘기라도 해서 비전문적인 리뷰어를 깠으면 이해라도 될텐데요... 어떻게 봐도 글쓴분이 잘난체하고 싶어하는 글 이상의 평가를 해줄 수가 없네요...

    • SB 2015.07.04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RLK님글에 공감할 수 없습니다.
      '소비자들은 간단하고 쉬운 것만 보는것이 소비자의 강력한 니즈이고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인식하지 않으면 이 글의 관점은 결국 현학적이고 무가치한 관점에 지나지 않는 다'고 하셨는데 RLK님 글도 현학적이고 무가치한 관점으로 보입니다.
      첫째 소비자들이 간단하고 쉬운 것만 보는것이 강력한 니즈이고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요? 싸구려 경영학이론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네요. 그런 관점이 전체 소비자를 대변하지 않거니와 소비자의 니즈가 그렇게 간단하고 단순하지 않습니다.
      둘째 이 글이 소비자의 니즈(?)에 대한 식견이 보이지 않는 것도 아니고 너무 계몽적이지도 않습니다. 스펙마케팅의 문제점은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문제이고 기업과 리뷰어들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있습니다. 스펙마케팅을 하던 말던 소비자가 올바른 지식을 갖추는 것은 좋은 일이지 소비자 니즈따질때가 아닙니다.
      셋째 멀티코어과 배터리 문제는 소비자가 알면서도 구매하는 것이 아니고 지금도 화두가 되는 문제입니다. 저스펙이면서 배터리가 오래가서 인기있는 제품도 있고 고스펙보다 최적화가 우선이라는 인식도 있습니다. 모든 소비자가 고스펙제품을 선호하는 것이 아닙니다.

      결론에서 '독자의 지적 수준'이나 '자위행위' 언급하셨는데 RLK님 지적수준을 걱정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부적절한 용어과 심한 인신공격은 '매우 잘못되고 어리석고 경솔했습니다.'로 인용하겠습니다.

  18. BlogIcon RLK 2015.02.03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고로 저는 블로그 리뷰어와 어떤 관계도 없으며 이 글을 충분히 정독한 이과 대학원생임을 밝힙니다.

  19. BlogIcon 아리아 2015.02.08 2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제를 보며 중반부까진 흥미롭게 잘 읽었으나 후반부부터 이도저도 아닌 그저 견론을 보는것같아
    이만 보고 줄입니다. 댓글다시는분들은 다 무슨일을 하시는지 왠만한것들을 다 알고계시네요

  20. BlogIcon 아리아 2015.02.08 2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제를 보며 중반부까진 흥미롭게 잘 읽었으나 후반부부터 이도저도 아닌 그저 견론을 보는것같아
    이만 보고 줄입니다. 댓글다시는분들은 다 무슨일을 하시는지 왠만한것들을 다 알고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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